시민사회단체 "日정부 국제해양재판소 제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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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하루 앞둔 23일 일본 정부를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라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과 녹색당 등 93개 단체로 구성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11시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가 지금이라도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에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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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환경·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하루 앞둔 23일 일본 정부를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라고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서울시국회의 등 4개 단체는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72시간 비상행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며 이에 반대하는 국민의 명령을 괴담 취급했다"며 "주권 국가의 대통령답게 인류 대재앙을 불러올 핵 오염수 해양투기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일본을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라"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10여명은 회견이 끝나고 윤석열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대통령실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단체들은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대통령실과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집회와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환경운동연합과 녹색당 등 93개 단체로 구성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11시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가 지금이라도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에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날 저녁 서울광장에서 항의집회를 열려고 했으나 경찰이 무대 설치를 막고 항의하는 정의당 강은미 의원을 끌어냈다고 주장했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이날 낮 12시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천610회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바다에 핵 테러를 감행하려는 일본 정부와 이를 앞장서 용인하며 공범을 자처하는 한국 정부 모두를 규탄한다. 생명과 평화, 정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away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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