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R 행사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등장…증권가 화제

안중현 기자 2023. 8. 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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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R 컨퍼런스 'KGIC 2023' 행사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 제공

국내에서 열린 한 투자설명회(IR)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참석해 증권가의 화제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22~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KIS 글로벌 인베스터스 콘퍼런스’(KGIC 2023)에 스페이스X가 참여했다. 스페이스X는 민간 우주 산업의 선두 주자인 데다 향후 테슬라보다 더 큰 기업가치로 평가받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다. 또 스페이스X의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올 하반기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시 관계자는 “스페이스X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기업 현황과 비전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투증권은 지난 15년간 매년 홍콩, 싱가포르, 뉴욕 등에서 IR 행사를 열어 국내 기업과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이번엔 처음으로 국내에서 KGIC를 개최했다. 스페이스X 이외에도 그래비티(미국), 텔콤(인도네시아) 등 해외 기업 10곳과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등 국내 기업 77곳, 기관투자자 18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정일문 한투증권 사장은 “여러 국가, 다양한 산업의 건실한 파트너들과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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