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만 남았다"…尹 공약 '우주산업 클러스터' 예타 면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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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경남의 우주산업 육성에 속도가 붙게 됐다.
경상남도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 기반 시설인 우주환경시험 시설·위성개발 혁신센터 구축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우주환경시험시설과 함께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의 또 다른 핵심인 위성개발 혁신센터도 451억 원을 투입해 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에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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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환경시험시설·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에 4710억 투입 내년 착수 목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경남의 우주산업 육성에 속도가 붙게 됐다.
경상남도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 기반 시설인 우주환경시험 시설·위성개발 혁신센터 구축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의결한 데 이어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위원회에서 이를 확정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이다.
지난해 12월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가 경남을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한 데 이은 또 하나의 성과로, '항공우주산업 수도 실현'에 한 발짝 더 내딛게 됐다.
우주환경시험시설은 현재 진주 상대동에 있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를 정촌면 일원인 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로 확장·이전해 조성된다. 현재보다 10배 더 커진다. 총사업비는 4259억 원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구축 예정인 우주환경시험시설은 발사·궤도·전자파환경시험시설 등을 갖춘 국제 수준의 시설로, 4259억 원이 투입돼 내년 사업에 착수,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우주환경시험시설은 인공위성이 발사체에 실려 우주궤도에 진입한 후 임무 수행까지 단계별 위성에 미치는 영향을 지상에서 시험하는 곳이다.
앞으로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는 공공·민간 위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로,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주부품의 국산화 개발에도 영향을 미쳐 민간 주도의 자생적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우주환경시험시설과 함께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의 또 다른 핵심인 위성개발 혁신센터도 451억 원을 투입해 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에 조성한다. 위성 관련 연구·제조·사업화에 필요한 클린룸 등 각종 기반시설을 집적해 산업을 선순환하는 스페이스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위성 개발과 제작 공용 시설·장비 구축, 위성 스타트업 입주·육성, 위성개발 전문인력 양성, 사업화·기업지원 등을 위한 위성개발 종합 지원 센터다. 2026년 구축이 목표다.
도는 새롭게 들어설 위성 특화지구의 핵심 기반시설을 중심으로 서부경남 일원에 많은 우주기업이 유입되고 관련 창업 활성화에 따른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KISTEP), 지방재정 투자심사 이행 등 남은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내년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남도 신대호 서부지역본부장은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향후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는 공공·민간 위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기반 시설로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주부품의 국산화 개발도 촉진해 민간 주도의 자생적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선 8기 박완수 경남도정은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수도 실현'을 핵심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우주항공청 사천 개청이 있다. 그러나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은 여야 정쟁에 휘말려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이 법안이 다음 달에는 꼭 통과해야만 한국형 나사(NASA·미국 항공우주국)인 우주항공청 사천 연내 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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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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