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 현지서 카드결제 부담없이 이용…특화 카드로 수수료 부담 제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많은 해외여행객이 출국 전에 여행 특화 카드를 미리 발급 받고, 현지에서 카드 결제를 부담없이 이용하고 있다. 본래 해외에서 카드 결제시 1%가량 수수료가 추가로 소비자에게 부과되는데, 특정 카드는 해당 수수료가 면제된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와 우리카드가 비대면 환전 플랫폼과 연계한 특화 카드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는 가입자 수가 출시 1년여 만에 200만을 돌파했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 앱(애플리케이션)에서 18종 통화 환율을 최대 100% 우대받고 외화 충전과 환전·환급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환전한 외화는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하면 된다. 체크카드는 해외 결제와 해외 ATM 출금할 때 수수료가 없다.
트래블로그 인기에 힘입어 하나카드는 올해 상반기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29.33%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대비 10.25%p 상승한 것이다.
올해 5~7월 트래블로그 해외 오프라인 실적을 분석한 결과 결제금액이 가장 많은 도시는 단연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순이었다.
우리카드도 국내 대표 외화 충전·결제 서비스 플랫폼 트래플월렛과 손을 잡고 ‘트래블월렛 우리카드’를 출시했다.
기존 트래블월렛 서비스는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38종 외화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식 선불카드다.ATM에서 출금 가능한데다, 해외 결제와 ATM 출금할 시에도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우리카드는 여기에 신용카드 기능을 추가로 탑재했다. 해외 이용시 미리 충전한 트래블페이 충전금액이 우선 차감되고 잔액이 부족하면 자동으로 신용으로 전환돼 후불결제된다. 트래블월렛 우리카드 역시 해외 결제수수료가 면제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주요 15개국 수수료 면제 등 총 38개국 통화로 환전, 결제되는 ‘트래블월렛 우리카드’ 한 장으로 가뿐한 해외여행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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