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 곰팡이에 섀시는 깨지고"...내달 입주 새 아파트 `하자 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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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입주를 앞둔 새 아파트에 누수, 곰팡이를 비롯해 새시 깨짐 등 곳곳에서 하자가 발생해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A씨는 "경남 사천에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이게 맞나 싶다. 아파트 이슈 많은데 담당 공무원이 공사를 관리 감독도 안 하고 공사 관계자 말만 듣고 입주민을 양아치 취급하는데 민원을 제기해도 국토부에 얘기해도 아무도 귀기울여 주지 않아서 억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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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입주를 앞둔 새 아파트에 누수, 곰팡이를 비롯해 새시 깨짐 등 곳곳에서 하자가 발생해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요즘 신축 아파트 이 정도는 기본이죠? 구경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입주 예정자 A씨는 지난 21일부터 3일간 진행한 아파트 사전점검을 갔다가 곳곳에서 하자를 발견했다.
A씨는 "경남 사천에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이게 맞나 싶다. 아파트 이슈 많은데 담당 공무원이 공사를 관리 감독도 안 하고 공사 관계자 말만 듣고 입주민을 양아치 취급하는데 민원을 제기해도 국토부에 얘기해도 아무도 귀기울여 주지 않아서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시가 깨져 있는데 입주민이 만져서 깨졌다고 말하면 그 새시는 도대체 무엇으로 만들었다는 거냐"며
함께 첨부된 사진들에는 벽지와 문틈에 곰팡이가 끼어 있거나 새시가 깨지거나 갈라진 모습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공용 욕실, 부부욕실 등에는 누수 흔적이 있으며 지하 주차장에는 물이 흥건하게 고여있고 창호가 창틀에서 빠져 거실로 추락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또 다른 입주민은 문을 열다가 문이 떨어져 밖으로 추락할 뻔 했다고 알렸다. 입주민 B씨한테 받은 메시지에는 "사전점검 때도 전면 재시공 요구했다. 시청가서 사진 보여주고 이야기하니 동호수 기재하면서 현장 방문해서 시정 조치하겠다고 했다. 이후 지난 14일 들어가서 설마 이건 해놨겠지 하고 무심코 문을 열었는데 남편 비명에 '여보'하고 허리 잡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만약 체격이 왜소한 여성이 문을 잡고 있었다면 충분히 밖으로 추락 가능하다. 문이 떨어지는데 사람이 순간적으로 문을 잡지 놓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전점검에서 이 상태인데 도대체 이게 정상이냐. 사용승인을 받고 입주민 중 누구 하나 죽어야 관심을 가져주겠나. 그때가 되면 하자 보수를 진행해주겠나"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너무도 눈에 뻔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입주를 강행하려는 업체의 행태도 그렇고 담당 공무원도 시민의 목소리를 듣지도 않는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신축이 아니라 철거 중인 줄", "레고로 지어도 이거보다는 잘 짓겠다", "이래서 아파트는 무조건 후분양제로 가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서현기자 rlayan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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