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업계 "세금 7조 들여 살린 HMM, 해외매각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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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부산항발전협의회는 23일 성명을 내고 HMM(011200) 해외매각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독일에 HMM을 매각한다면 한국 컨테이너 운송자산, 터미널 및 수십 년 동안 쌓아온 해운물류 노하우와 같은 정보자산 등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국가자산의 해외유출이 우려된다"며 "경제 및 안보 측면에서 한국에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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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부산항발전협의회는 23일 성명을 내고 HMM(011200) 해외매각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지난 21일 마감한 HMM 예비입찰에는 국내 중견기업 하림, 동원, LX그룹 외에 독일 해운사 하파크로이트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단체는 "국민의 혈세 약 7조원이 투입돼 살려놓은 HMM의 매각 대상자에 해외 선사를 포함시킨 것에 대해 과연 해운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지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부산항발전협의회에는 각각 55개, 200여개의 회원사와 단체가 가입해 있다.
이들은 "독일에 HMM을 매각한다면 한국 컨테이너 운송자산, 터미널 및 수십 년 동안 쌓아온 해운물류 노하우와 같은 정보자산 등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국가자산의 해외유출이 우려된다"며 "경제 및 안보 측면에서 한국에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출 중심의 우리나라에 HMM은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수출입 물량의 99.7%를 해운이 담당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당시 해외선사들이 부산항 기항을 기피할 때 HMM이 나서서 추가 선복을 투입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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