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유명 관광지 카페 "화장실 이용료 내라"...네티즌들 의견 분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내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화장실 사용요금을 내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손님이 사연에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전주를 방문했던 관광객 A씨는 전주한옥마을 "모카페에서 화장실 사용 요금을 내고 나가라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남편, 아이 둘과 카페를 찾았다고 밝혔다.
A씨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카페 사장 측의 입장도 생각해봐야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내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화장실 사용요금을 내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손님이 사연에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전주를 방문했던 관광객 A씨는 전주한옥마을 "모카페에서 화장실 사용 요금을 내고 나가라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남편, 아이 둘과 카페를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카페에 들어가 자리에 앉으려는 순간 어떤 남자분이 '자리에 앉기 전에 주문 먼저 하세요' 하길래 짐만 급하게 놔두고 카운터에서 팥빙수 2인분을 주문하니 1인당 1개씩 주문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아이들은 밖에서 슬러시를 먹었기 때문에 더 이상 음료를 못 먹겠다고 하고 다음에 오겠다고 하며 카페를 나서려는데 '아이들이 화장실을 사용했으니 음료 하나를 주문해 포장해서 나가라고 하더라"며 "아이들 손이 끈적해서 화장실에서 손을 씻은 상태였다. '그게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남자분이 저를 무섭게 쳐다보더라. 저는 '그런 게 어디 있냐'고 하며 돈을 받아야 한다면 화장실 물 사용한 비용을 지불하고 올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착한 남편은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아이스크림 1개를 7500원 주고 결제해서 카페를 나왔다. '아이스크림이 이렇게 비쌌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남편이 결제할 때 직원이 남편한테 '여긴 원래 다 이렇다'라며 당연하듯 이야기 했다더라. 원래 전주에서는 이게 정상적인 행동인 거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카페 영수증 리뷰를 확인해 보니 저처럼 카페에 방문했다가 기분이 상했다는 리뷰를 보고 그동안 이런식으로 계속 행동해 왔구나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A씨는 추가글을 통해 해당 카페 영수증 리뷰에 적힌 내용을 캡쳐해 첨부했다. 리뷰에는 "아이들까지 1인 1메뉴를 하라 하는 건 처음본다. 3살도 안되는 유아들까지 시키라고 하는게 어이가 없다", "들어가자마자 자리도 못잡게 하고 주문 먼저하라고 계속 얘기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A씨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카페 사장 측의 입장도 생각해봐야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요즘 카페 대부분 1인 1메뉴더라. 관광지에 있는 카페들은 화장실 쓰고 그냥 나가는 분들이 많다 보니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고 들었다. 전 화장실 쓴 게 미안해서 한 잔 주문하고 잊을 거 같다", "카페 사장도 고충이 있었을 거다", "카페측 입장도 들어봐야 할듯요, 요즘 진상이 진상인줄 모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오히려 카페 사장 측의 입장을 대변했다.
조서현기자 rlayan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유라 7억원짜리 애마의 `굴욕`…유찰 끝에 7300만원에 팔렸다
- "싱크대에서 대걸레 빨아"...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위생 논란
- "노출사진 보내라" 미성년 성범죄 혐의 서준원 전 롯데 투수에…검찰, 6년 구형
- 274m 상공서 멈춰선 `공포의 케이블카`…8명 전원 14시간만에 구조
- 24시 어린이집서 잠든 2살 돌연 사망…교사·원장 벌금 각각 1000만원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