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공급 불가 정선 마을 2곳…겨울 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강원 정선군청. (뉴스1 DB)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올 겨울 전 도시가스 공급이 불가능한 마을에 액화석유가스(LPG) 소형저장탱크를 보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보급 대상지역은 정선읍 용탄2리와 화암면 화암1리다. 정선군은 이를 위해 사업비 7억4000여만 원을 투입한다.

용탄2리에는 소형저장탱크 2.45톤 12기와 공급배관 3150m, 1.99톤 5기와 공급배관 1186m를 보급한다. 화암1리 소금강로에는 소형저장탱크 2.45톤 5기와 공급배관 3150m, 1.99톤 4기와 공급배관 1186m를 설치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공급을 신청한 용탄2리 46가구와 화암1리 85가구 혜택을 본다. 소형저장탱크 보급으로, 개별 LPG 용기 사용대비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가스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정선군은 겨울 전 설치 공사를 마무리 하고, 완성검사 및 가스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또 각 가정에 옥내배관, 가스계량기, 가스밸브, LPG보일러 설치 등도 지원한다.

황승훈 정선군 전략산업과장은 “이번 보급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연료비 절감과 가스 사용의 안전성, 편리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순차적으로 LPG 보급을 위한 시설 설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