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사벌배’ 대만 수출

유건연 2023. 8. 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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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 '사벌배'가 수출길에 올랐다.

상주 사벌농협(조합장 안창현)은 23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선적식을 하고 2023년산 '원황'배 16.2t을 대만으로 실어 보냈다.

선적식에는 남영숙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이윤호 상주시 경제산업국장, 수출업체 관계자, 이성대 사벌농협 배공선출하회장, 사벌농협 임직원 등 1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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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벌농협, 햇배 ‘원황’ 16.2t 선적
안창현 경북 상주 사벌농협 조합장(왼쪽 여섯번째부터), 남영숙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등이 23일 사벌농협 APC에서 2023년산 '사벌배' 수출 선적식을 하고 있다.

경북 상주 ‘사벌배’가 수출길에 올랐다.

상주 사벌농협(조합장 안창현)은 23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선적식을 하고 2023년산 ‘원황’배 16.2t을 대만으로 실어 보냈다.

선적식에는 남영숙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이윤호 상주시 경제산업국장, 수출업체 관계자, 이성대 사벌농협 배공선출하회장, 사벌농협 임직원 등 1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사벌농협은 80여농가로 배 공선출하회를 조직하고, 기술 지도와 함께 농자재 지원 등 고품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성대 회장은 “올봄 냉해부터 우박, 돌풍, 집중호우, 태풍까지 자연재해가 유난히 심했던 한해였다”면서 “수확과 함께 수출을 할 수 있어 회원 모두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벌국 지역은 55년 역사를 자랑하는 배 주산지로 400여농가가 385㏊에서 연간 1만1000여t의 고품질 배를 생산한다.

사벌농협은 2021년 최신 선별라인을 갖춘 4454㎡(1347평) 규모의 APC를 준공하고, 주력 품목인 배를 비롯해 포도 등 농산물을 상품화하고 있다. 대만을 비롯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으로 연간 130t을 수출하며 농가소득 증대를 견인하고 있다.

안창현 조합장은 “유례없는 자연재해로 배 재배농가들이 어렵고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면서 “수출 시장 확대 등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 농가에서 애써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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