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장관 "집중호우 인명피해 예방이 최우선…전력 다하라"

고홍주 기자 2023. 8. 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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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전라권에 집중된 비가 24일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회의를 열고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 장관은 23일 오후 세종시 환경부 홍수대책상황실에서 관계기관들과 영상회의를 갖고 "호우상황 종료시까지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기관별 역할 이행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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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전라서 전국으로 비 확대
"北 접경지역 등 면밀히 살펴야"
[서울=뉴시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홍수대책상황실에서 홍수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3.08.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수도권과 전라권에 집중된 비가 24일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회의를 열고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 장관은 23일 오후 세종시 환경부 홍수대책상황실에서 관계기관들과 영상회의를 갖고 "호우상황 종료시까지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기관별 역할 이행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상청,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이 참석했다.

그는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하천위험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며 "우리가 홍수예보하는 모든 지점에 대해 위험 가능성이 있으면 홍수통제소장이 지자체 부단체장에 직접 연락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을지연습 기간인 만큼, 북한 지역 내 많은 강우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접경지역 위기 징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댐 수위 조절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06년 예고 없이 황강댐 물을 방류해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남북은 2009년 10월 북한이 댐 방류 시 사전 통보하기로 합의했지만 2011년부터는 이행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기상청은 2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북부 20~80㎜ ▲경기남부 50~100㎜ ▲서해5도 5~20㎜ ▲강원영서·강원영동본부 30~100㎜ ▲강원영동중·남부 10~60㎜ ▲대전·세종·충남 20~80㎜ ▲충북 30~100㎜ ▲광주·전남 50~100㎜ ▲전북 30~80㎜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50~120㎜ ▲울릉도·독도 5~40㎜ ▲제주도 30~80㎜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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