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트러스트' 보안솔루션 개발…프라이빗테크놀로지, 40억 유치 [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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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보안 스타트업 프라이빗테크놀로지가 40억원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실증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김 대표는 "지금은 원격근무 환경 등 사이버 보안이 주요 모델이지만 향후 차세대 무선통신 6세대(6G) 표준에 기술을 적용하는 게 목표"라며 "LG유플러스와 함께 제로 트러스트 무선통신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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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통신 보안 기술로 주목
LG유플러스와 공동사업 진행
"6G 표준에 기술 적용 목표"
통신 보안 스타트업 프라이빗테크놀로지가 40억원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신용보증기금, SW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회사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 통신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보안서비스에지(SSE) 솔루션 ‘패킷고’와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ZTNA) 솔루션인 ‘프라이빗 커넥트’가 주력 서비스다.
제로 트러스트는 기존 보안 체계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으로 꼽힌다. ‘절대 믿지 말고, 계속 검증하라’는 원칙하에 이뤄지는 보안 체계다. 기존 경계 기반 보안 체계는 침입자가 한 번 시스템에 접속하면 데이터를 비롯한 모든 보호 자원에 접근하고 이를 유출할 수 있다. 반면 제로 트러스트는 접속 요구가 있을 때 네트워크가 이미 침해됐다고 전제하고 대응한다. 보호 자원을 각각 분리해 보호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이를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실증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회사의 제로 트러스트 모델은 네트워크 연결 전 단계인 통신의 시작점에서 검증하는 게 특징이다. 허용되지 않은 접속 요청은 단말기에서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못하고 차단된다. 허용되지 않은 접속을 통신 시작점에서 차단하면 네트워크에 참가하는 패킷이 감소해 대역폭이 넓어지고 접속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창업자인 김영랑 대표(사진)는 회사 설립 전 사이버 보안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했다. 사이버 위협이 점점 늘어나면서 이 문제가 40년 이상 된 인터넷 통신 구조의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걸 발견했다. 통신 구조의 근본적 해결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창업했다.
김 대표는 “지금은 원격근무 환경 등 사이버 보안이 주요 모델이지만 향후 차세대 무선통신 6세대(6G) 표준에 기술을 적용하는 게 목표”라며 “LG유플러스와 함께 제로 트러스트 무선통신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로 트러스트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서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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