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A·인천 KTX 조기개통 0세 부모급여 月100만원으로
인프라·복지 예산 확대
◆ 내년 예산 방향 ◆
당정이 인천발 KTX,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조기 개통 예산을 편성하는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SOC 예산을 '마중물' 삼아 침체된 경기를 살려보겠다는 조치로 풀이된다. 21대 국회가 마지막 예산 심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내년 4월 총선을 염두에 두고 지역 표심을 겨냥한 SOC 관련 예산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3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인천발 KTX는 인천 송도역, 안산 초지역, 화성 어천역으로 이어지는 사업으로 조기 예산 투입 시 2025년 6월 개통될 전망이다. GTX-A는 경기 파주 운정역, 서울 삼성역, 화성 동탄역을 잇는 노선으로 내년 4월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하고, 하반기 운정~서울역 구간 운영이 시작될 것으로 관측된다.
당정은 또 영남권 가덕도 신공항, 충남 서산공항,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등 지역 사업을 내년 예산에 대거 반영한다. 강원도 의료 전문센터와 제주 공공 하수처리 시설 예산 등도 편성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서울은 안전 관련 전동차, 에스컬레이터 등 노후시설 개선 보완 대책을 마련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을 추진한다"며 "광주는 아시아 물역사테마체험관 조성사업, 전남은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예산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민층 지원 예산도 대폭 늘린다. 만 0~1세 아동을 둔 부모에게 지급하는 부모급여는 현재 35만~70만원에서 내년 50만~100만원으로 올리고, 대학생 저리 생활비 대출 한도는 3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린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약자 복지 강화, 미래 준비 투자,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핵심 분야에 역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3년 차에 접어드는 내년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야 한다"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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