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플렉스, 한전과 손잡고 아프리카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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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IoT(사물인터넷)플랫폼 전문기업 누리플렉스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에 관한 대규모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으로 누리플렉스와 한전은 모잠비크에 태양광발전시스템 750킬로와트(kW), ESS 3.6메가와트시(MWh), 디젤 발전기 500kW로 구성되는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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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IoT(사물인터넷)플랫폼 전문기업 누리플렉스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에 관한 대규모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한다.
누리플렉스는 22일 서울 역삼동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본사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해당 사업의 관리기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누리플렉스는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설계에서부터 부품조달 및 공사를 모두 총괄하고, 태양광을 비롯해 이동 변전소 등의 운영시스템 구축을 주관하게 된다. 한전은 배전망 설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디젤 발전기를 맡는 등 전력분야 참여기관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마이크로그리드란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작은 단위의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시스템을 일컫는다.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원과 ESS가 융·복합된 전력 체계다.
이번 사업으로 누리플렉스와 한전은 모잠비크에 태양광발전시스템 750킬로와트(kW), ESS 3.6메가와트시(MWh), 디젤 발전기 500kW로 구성되는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지 6125가구 총 2만7000여 명의 주민들에게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모잠비크는 천연가스전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향후 에너지 사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모잠비크는 전력 인프라 개선은 물론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하고 자급자족할 수 있는 전력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등의 에너지 접근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누리플렉스는 이번 해외원조개발사업을 필두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타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누리플렉스 관계자는 “이미 완료된 말레이시아에서의 사업에 이어 두 번째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실적을 쌓게 된 것”이라며 “베트남, 가나, 피지, 모로코, 콜롬비아 등지에서의 사업 진출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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