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의 악몽 이어지나'… 맨유, ‘937억’ 마운트→ 2경기 만에 부상으로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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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후 제대로 된 7번이 없었던 맨유.
'신입생' 마운트가 7번을 차지했지만 느낌이 좋지 않다.
맨유는 마운트에게 7번을 주며 기대감을 키웠다.
맨유는 지난 23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운트는 지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부상을 당했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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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후 제대로 된 7번이 없었던 맨유. ‘신입생’ 마운트가 7번을 차지했지만 느낌이 좋지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어서 ‘7번’은 팀의 상징이었다. 조지 베스트, 브라이언 롭슨,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맨유 역사에 남을 선수들이 7번을 사용했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서 뭔가 이상해졌다. 전성기가 지나고 맨유에 입단한 마이클 오언을 시작으로 안토니오 발렌시아, 뎀피스 데파이 등이 7번을 달고 부진을 연속했다.
앙헬 디마리아, 알렉시스 산체스 같은 실력이 있는 선수들도 7번을 달았지만 동시에 부진이 시작됐다. 물론 에디손 카바니처럼 준수한 활약을 펼친 선수도 있었지만 대부분 기대 이하였다. 팀의 상징이던 7번이 점점 '먹튀'의 상징으로 변해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메이슨 마운트가 맨유에 입단했다. 첼시 유스팀을 거쳐 잠재력이 폭발한 마운트는 최근 첼시에서 다소 주춤했다. 변화가 필요했기에 마운트는 이적을 결심했다.
마운트는 2선 모든 위치에서 뛸 수 있고, 유사시엔 3선에서도 뛸 수 있다. 특유의 날카로운 킥 능력과 활동량은 마운트를 대표하는 장점이다. 한때 제2의 램파드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맨유가 마운트 이적에 쓴 돈만 총 5,500만 파운드, 한화 약 937억 원이었다. 맨유는 마운트에게 7번을 주며 기대감을 키웠다. 맨유는 마운트의 합류로 중원에 창의성과 뎁스를 추가했다.
실제로 마운트는 리그 개막 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아직 팀에 적응을 못 한 듯 보였다. 그래도 재능이 있었기에 크게 걱정은 없었다.
그러나 마운트는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불가능하다. 맨유는 지난 23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운트는 지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부상을 당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서 ‘다가오는 노팅엄 포레스트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며 9월 A매치 기간 전까지 전력에서 이탈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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