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 시배지 진영…단감 수제맥주 나온다

박동필 기자 2023. 8. 23. 17: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단감 시배지인 경남 김해시가 단감 효모를 활용한 '수제맥주' 생산에 뛰어든다.

보리에서 효모를 추출하고 향신료를 첨가해 맥주를 생산하듯, 단감 과육과 가지, 흙을 활용해 단감 효모를 추출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홍 시장은 "요즘 수제맥주가 붐이어서 진영 단감 수제를 만들어 단감도 홍보하고 맥주도 생산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목적"이라며 "공을 많이 들여 최상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해시, 단감 효모 활용한 제품 생산 착수
민간 회사에서 효모 배양하고 수제맥주 출시키로…내년 10월 김해 전국체전 때 선보이기로
진영 단감 알릴 첨병역할 기대

단감 시배지인 경남 김해시가 단감 효모를 활용한 ‘수제맥주’ 생산에 뛰어든다. 지역도 알리고 단감 판매고 향상의 첨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해시는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과 손잡고 이 처럼 단감 맥주 생산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재배농가와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해 맥주를 생산하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보리에서 효모를 추출하고 향신료를 첨가해 맥주를 생산하듯, 단감 과육과 가지, 흙을 활용해 단감 효모를 추출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지난 23일 홍태용 시장이 진영읍 단감 시배지에서 단감 효모 추출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해시 제공


시는 지난 22일 진영읍 단감시배지에서 홍태용 시장과 농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감 과육 조각과 잎, 흙을 플라스크에 담는 단감 효모 추출시연회를 가졌다.

시는 이런 과정을 거쳐 경기도의 맥주 효모 제조사인 (주)바이오크래프트에서 효모를 배양한 뒤 부산의 수제맥주 회사인 와일드웨이브사에 보내 본격적으로 수제맥주를 생산키로 했다. 시는 내년 10월 김해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개최 시기에 맞춰 수제맥주 제품을 만들어 선수단, 스텝 등을 상대로 시음회를 가지기로 했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수제 단감 맥주를 생산, 시중에서 시판해 진영 단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진영읍의 한 농민이 자신의 농장에서 단감을 수확하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앞서 단감 맥주 제조 사업은 시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270억 원을 들여 추진중인 진영 원도심재생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홍 시장은 “요즘 수제맥주가 붐이어서 진영 단감 수제를 만들어 단감도 홍보하고 맥주도 생산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목적”이라며 “공을 많이 들여 최상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제 맥주 또는 크래프트 맥주는 소규모 양조장이 자체 개발한 제조법에 따라 주조한 것으로, 최근 큰 붐을 이룬다. 2020년 수제맥주 시장은 1180억 원으로 해마다 규모가 커진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