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갑자기 149㎞→136㎞. "일부러 저러나" 가슴 쓸어내린 한남자. "주사도 필요없다고 하더라. 불행중 다행이다"[수원 코멘트]

권인하 2023. 8. 23.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투 중에 어깨 불편으로 갑자기 교체돼 걱정을 낳았던 KIA 타이거즈 왼손 투수 이의리가 단순 염증으로 확인됐다.

KIA 구단은 23일 오후 "이의리 선수는 검진 결과 다행히 견쇄관절 부분 단순 염증 소견을 받았다"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될 예정이고 한차례 선발 등판을 휴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IA 이의리. 수원=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8.22/
2023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IA 이의리. 수원=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8.22/
2023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IA 이의리. 수원=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8.22/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호투 중에 어깨 불편으로 갑자기 교체돼 걱정을 낳았던 KIA 타이거즈 왼손 투수 이의리가 단순 염증으로 확인됐다.

KIA 구단은 23일 오후 "이의리 선수는 검진 결과 다행히 견쇄관절 부분 단순 염증 소견을 받았다"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될 예정이고 한차례 선발 등판을 휴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의리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4안타 2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5회말 갑자기 장현식으로 교체됐다. 당시 KIA측은 "이의리 선수가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고 밝혔다.

1회말 제구 난조로 2실점을 했지만 이후 4회까지 안정적인 피칭을 했던 이의리의 갑작스런 교체는 충분히 걱정할만했다.

KIA 김종국 감독 역시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진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나마 염증이라고 나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병원에서는 다음 등판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그동안 계속 던져왔기 때문에 한번 휴식을 주려고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라고 말했다. 주사 등 치료없이 휴식만으로도 회복이 된다는 소견을 들은 이의리는 1군 엔트리에서는 빠졌지만 2군으로 가지않고 1군과 계속 동행하면서 다음 등판을 준비할 예정이다.

4회에 증상이 있었다. 최고 149㎞를 찍었던 직구 구속이 갑자기 136∼138㎞로 떨어진 것. 김 감독은 "공을 느리게 던지더라. 그런데 빠르게 던질 때보다 제구가 더 좋더라"면서 "일부러 저렇게 하는가 생각을 했는데 내려오더니 어깨가 불편하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의리가 빠지게 되면서 일요일(27일 광주 한화전)에 대체 선발이 필요했는데 23일 KT전이 우천취소되면서 이번주 선발 로테이션은 해결됐다. 김 감독은 "파노니, 산체스, 양현종, 윤영철이 나가게 된다"라고 밝혔다. 다음주 화요일(29일 광주 NC전)에 대체 선발이 나가고 이후엔 이의리가 들어가 다시 5인 선발 로테이션이 가동된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