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금테크 사기] 열흘째 행방 묘연 피의자… 못 잡나, 안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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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지역 금테크 사기 사건이 발생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피의자의 행방이 드러나지 않자 피해자들의 우려가 날로 가중되고 있다.
피의자와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또 다른 피해자 C씨는 "고교 졸업 이후 지난달 21일 오랜만에 전화해서 은테크를 유도, 1억 300만 원을 가져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며 "너무 억울한데 어디있는지도 모르니 속이 터진다. 경찰이 신속히 수사, 검거해서 (피해자들의)일상을 회복시켜주길 바란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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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충남청 반부패수사대 사건 이송, 소재 파악 중"
충남 부여지역 금테크 사기 사건이 발생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피의자의 행방이 드러나지 않자 피해자들의 우려가 날로 가중되고 있다. 사건이 지난 18일 반부패수사대로 이송된 후에도 소환 조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모양새다.
부여 금테크 사기는 지난 14일 피의자 A씨가 연락 두절한 채로 잠적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규모만 해도 51건에 88억 8000만 원이며, 곳곳에서 피해자들의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지만 수사엔 진전이 없는 실정이다.
여기에 총 피액이 400억 원에 달한다는 얘기도 나오면서 피해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A씨의 지인이라는 피해자 B 씨는 "피의자 남동생에게 총 피해 금액이 400억 원이라는 얘기도 들었는데, 피해자들 모두 피의자를 못 찾고, 보상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모두 떨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외로 갔다' '(경찰이)아는데 잡지 않나' 등의 소문이 돌고 있지만 확실치 않아 경찰만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잠적 당시 피의자와 함께 있던 남편은 앞서 경찰이 부르면 주저 없이 나갈 것이며, 모든 처벌을 감수하겠다고 전한 바 있지만, 전날 숨진 채 발견되면서 부인 A씨의 소재는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됐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경찰 수사 과정에서 A씨의 위치 등은 전혀 파악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18일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이송됐지만, 별 다른 소식이 들리지 않으면서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피의자와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또 다른 피해자 C씨는 "고교 졸업 이후 지난달 21일 오랜만에 전화해서 은테크를 유도, 1억 300만 원을 가져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며 "너무 억울한데 어디있는지도 모르니 속이 터진다. 경찰이 신속히 수사, 검거해서 (피해자들의)일상을 회복시켜주길 바란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반부패 수사대는 피의자 소재 등에 관해 지속 수사 중이라는 입장이다.
수사대 관계자는 "사건을 넘겨받은 뒤 피의자에 대한 소재를 확인 중이다"라면서도 "아직 수사 중이기에 더 이상의 정보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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