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좋아서"… '다리 부상' 정수빈, 데뷔 첫 선발 DH 출격

심규현 기자 2023. 8. 23.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47) 감독이 정수빈(32)을 지명타자로 출전시킨 배경을 공개했다.

다만 정수빈의 수비 출전에 대해서는 "감독으로서는 이날 경기에서 큰 문제가 없으면 당장 내일(24일)부터라도 해주면 좋겠다. 하지만 선수는 몸이 우선이다. 그리고 수비는 순발력이 필요하고 급하게 스타트를 하고 급정거도 해야 한다. 그래서 일단 오늘(23일) 지명타자로 출전해 상태를 본 뒤 내일(24일) 판단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47) 감독이 정수빈(32)을 지명타자로 출전시킨 배경을 공개했다. 

정수빈. ⓒ연합뉴스

두산은 23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갖는다.

두산은 지난 22일 키움을 6-1로 제압했다. 특히 이날 1군에 합류한 양의지가 복귀 첫 타석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포포를 터트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양의지는 8월 초반 옆구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승엽 감독은 양의지의 존재를 감안해 엔트리에서 빠르게 제외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결국 지난 8일 양의지를 1군에서 말소했다.

이후 14일 만에 복귀한 양의지는 첫 타석부터 홈런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승엽 감독은 이러한 양의지의 활약에 대해 "자기 관리를 잘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의지의 전매특허인 일명 '무심타법'에 대해서는 "가볍게 친다고 하지만 본인의 힘을 쓰니 그만큼 멀리 날아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엽 감독은 양의지의 스윙 비결로 신체적 유연성과 부드러운 스윙을 뽑았다. 22일 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린 양의지는 이날 역시 경기 후반 대타로 투입될 전망이다. 

양의지. ⓒ연합뉴스

한편 두산은 이날 정수빈(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호세 로하스(우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장승현(포수)-조수행(중견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좌완 브랜든 와델이다.

눈에 띄는 점은 정수빈의 지명타자 출전이다. 정수빈의 지명타자 선발 출장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이승엽 감독은 이에 대해 "아직 전력으로 뛰기에는 불안하다. 공격은 조절이 가능하지만 수비는 타구가 날아오면 조절할 수 없다"며 지명타자로 선택한 배경을 공개했다.

이어 "좋은 타격감을 (벤치에) 놔두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격은 지장이 없고 뛰는 것도 조절할 수 있다고 본인이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승엽 감독. ⓒ스포츠코리아

다만 정수빈의 수비 출전에 대해서는 "감독으로서는 이날 경기에서 큰 문제가 없으면 당장 내일(24일)부터라도 해주면 좋겠다. 하지만 선수는 몸이 우선이다. 그리고 수비는 순발력이 필요하고 급하게 스타트를 하고 급정거도 해야 한다. 그래서 일단 오늘(23일) 지명타자로 출전해 상태를 본 뒤 내일(24일) 판단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