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무브, 美 델社와 손잡고 데이터센터 열관리 기술 협력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8. 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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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자회사 SK엔무브가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상용화를 앞당긴다.

SK엔무브는 지난 22일 미국 PC 제조 업체 델테크놀로지스, 미국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업체 GRC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데이터센터 액침냉각은 냉각유에 데이터서버를 직접 침전시켜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기술이다.

데이터센터 서버실에 저온 공기를 순환시키거나 팬을 설치해 냉각하는 기존 공랭식보다 냉각 효율이 뛰어나 데이터센터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액침냉각 시장 규모는 지난해 4400억원에서 2032년 2조8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수요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과 사후 관리 시장 구축에 나선다.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액침냉각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기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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