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롯데홈쇼핑, 본사 건물 매입 반대…가처분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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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2대주주인 태광산업(003240)이 롯데홈쇼핑의 본사 부동산 매입 결정에 반기를 들었다.
태광산업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롯데홈쇼핑(법인명 우리홈쇼핑)의 서울 양평동 본사 건물 및 토지 매입 계획을 반대한다"며 "지난달 열린 이사회 의결 과정에 명백한 '하자'가 있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현재 임차로 쓰고 있는 양평동 본사 부동산을 2039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의 이사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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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만장일치 가결…적법한 절차로 진행"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롯데홈쇼핑 2대주주인 태광산업(003240)이 롯데홈쇼핑의 본사 부동산 매입 결정에 반기를 들었다. 롯데홈쇼핑의 이사회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냈다.
태광산업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롯데홈쇼핑(법인명 우리홈쇼핑)의 서울 양평동 본사 건물 및 토지 매입 계획을 반대한다"며 "지난달 열린 이사회 의결 과정에 명백한 '하자'가 있다"고 밝혔다.
태광산업은 계열사와 함께 롯데홈쇼핑 지분 45%를 보유한 2대 주주다.롯데홈쇼핑의 1대 주주는 롯데쇼핑으로 지분 53.49%를 갖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현재 임차로 쓰고 있는 양평동 본사 부동산을 2039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해당 부동산의 지분은 롯데지주(64.6%)와 롯데웰푸드(35.4%)가 나눠갖고 있다.
태광산업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롯데홈쇼핑이 무리하게 사옥을 매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롯데홈쇼핑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88% 줄었다.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의 이사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회사 측은 "롯데홈쇼핑의 2대 주주로서 법률 절차를 포함한 다각도의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회사와 주주 모두를 위해 롯데그룹 측의 현명하고 신속한 조치가 먼저 이뤄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이사회 이전부터 설명자료를 주고 충분히 설명했다"며 "만장일치로 가결된 건으로 모두 적법한 절차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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