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휴대폰 데이터 다음달로 이월 가능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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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 쓰지 못한 데이터를 이월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차관은 23일 출입 기자단 간담회에서 "통신사업자가 5G 요금제를 출시하면 이용자가 울며 겨자 먹기로 가입하고 아니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점차적으로는 이용자가 요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게 기본 바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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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정부가 다 쓰지 못한 데이터를 이월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차관은 23일 출입 기자단 간담회에서 "통신사업자가 5G 요금제를 출시하면 이용자가 울며 겨자 먹기로 가입하고 아니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점차적으로는 이용자가 요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게 기본 바탕"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차관은 "요금 구간을 설정해 쓰더라도 남아 있는 데이터를 이월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재욱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기획과장은 "다양한 요금제가 나왔지만 저가 요금 구간은 상품 다양성이 부족해 이를 늘리려고 한다"며 "또 5G 요금 시작점을 더 낮출 수 있도록 통신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G 중간요금제 추가 출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박 차관은 "이제 어느 정도 촘촘히 구성돼 있다"며 "이보다는 사용 패턴에 맞는 요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5G 중간요금제는 24~100GB 사이 구간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해 8월부터 출시하기 시작해 올해 5월부터 다양화됐다. 가입 규모는 대략 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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