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어민지원 2000억 증액"
이재명 "제2 태평양 전쟁"
일본 정부가 24일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어민 지원을 위해 정부에 관련 예산 2000억원 증액을 요구하기로 했다. 23일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긴급회의를 마치고 "당에서 (정부에) 추가로 요구해서 2000억원 정도를 어민 지원 방안에 쓰도록 하겠다"며 "당과 정부는 어제(22일)도 외식업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금 소비되지 않고 있는 전복과 우럭 소비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정은 이날 긴급회의에서 기존에 200개로 확대하기로 했던 해수 채취 지점을 218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성 위원장은 "후쿠시마 지점에서 500~1600㎞ 떨어져 있는 8개 지점에서 지금 방류되는 오염 처리수에 대한 (방사능) 측정을 하게 될 것"이라며 "18개 태평양 연안국과 협의해 10개 지점에서 해수를 채취해 방사능 오염 상태를 국민에게 실시간으로 보고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정부는 과학적 데이터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일본이 1시간 단위로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본 오염수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핵 오염수 방류는 제2 태평양전쟁으로 기록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신유경 기자 /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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