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사법 신뢰·재판의 권위 회복할 것"

전형민 기자(bromin@mk.co.kr) 2023. 8. 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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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23일 "최근 무너진 사법 신뢰와 재판의 권위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김명수 대법원장 예방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법원의 모습이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성찰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예방은 대법원장 후보자가 지명 이후 현 대법원장을 만나는 관례에 따른 것이다. 이 후보자는 사법부의 신뢰 저하에 대한 우려에 대해 "재판의 공정과 중립성은 사법제도의 기본이기 때문에 더 이상 말할 것이 없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에 대해서는 "제일 친한 친구의 친구"라면서도 "당시 서울대 법과대 160명 중 고시 공부하는 사람이 몇 안 되기 때문에, 그냥 아는 관계이지 직접적인 관계라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직접적으로 친분이 있는 관계라고 보긴 어렵다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전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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