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성폭행 살인범은 30세 최윤종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2023. 8. 23. 17:36
서울 신림동 등산로에서 대낮에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해 숨지게 한 용의자는 최윤종(30세·1993년생·사진)이었다.
23일 서울경찰청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최씨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피의자가 흉기를 구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고, 공개된 장소에서 불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시도해 사망하게 한 사실 등에 비추어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공개 사유를 밝혔다. 또한 "피의자의 자백, 현장 폐쇄회로(CC)TV, 범행 도구 등 증거가 충분하며 연이은 범죄 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안,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범죄자의 인상착의 기록 사진인 '머그샷' 촬영과 공개에 동의해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신림역 흉기난동범 조선(33)과 서현역 흉기난동범 최원종(22)은 머그샷 촬영과 공개를 거부했었다. 최씨는 지난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 내 등산로에서 A씨를 무차별로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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