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작은 실천' 이끄는 SK에코 직원 캠페인 눈길 [기업 품격 높이는 ESG 경영]

노해철 기자 2023. 8. 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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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업체들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올 6월에는 카카오메이커스의 업사이클링 활동인 '새가버치' 프로젝트에 단체팀으로 참여해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헌 청바지를 수거하는 '청바지 새활용'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서울시의 취약계층 주거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난해부터 반지하 침수 피해 세대에 재난 예방시설을 설치해 주고 맞춤형으로 집도 수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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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데이·어스아워 등 운영
[서울경제]

국내 건설업체들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일상 속 작은 실천 하나가 ESG 경영 실현에 보탬이 된다는 신념 아래 구성원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의 ‘제로데이’가 대표적이다. 매달 첫째 주 금요일 식당 반찬을 간소화하고 한 끼에 2000원씩 기부금을 적립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부금은 쌀, 김치 등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 구매 비용으로 사용된다.

전기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을 줄이는 ‘어스아워’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퇴근 시간에 직원들이 직접 근무한 자리의 멀티탭 전원을 차단하고 ‘행가래(ESG 실천 앱)’ 앱을 통해 사진으로 인증하는 활동이다. 인증 활동에 따라 ‘우수 탄소감축 팀’을 선정해 매달 사회적 기업에서 제작된 제품을 상품으로 전달한다. ‘씨이백(Ce100)’은 100번의 자원순환을 통해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를 실현하겠다는 다짐이 담긴 프로그램으로 SK에코플랜트는 매달 외부 단체와 협업해 진행한다. 올 6월에는 카카오메이커스의 업사이클링 활동인 ‘새가버치’ 프로젝트에 단체팀으로 참여해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헌 청바지를 수거하는 ‘청바지 새활용’ 캠페인을 진행했다. 총 1000여 벌의 청바지를 모았으며 수거된 청바지는 워크웨어(의류)와 데스크테리어(연필꽂이,거치대 등)로 재탄생한다.

건설업계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도 눈에 띈다. 대우건설은 ‘독립유공자 후손 집 고치기’ 활동을 진행중인데 신입사원, 대학생 홍보대사 등 다양한 그룹이 릴레이 봉사 활동을 통해 매년 7가구 주택의 개보수를 지원한다. 또 서울시의 취약계층 주거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난해부터 반지하 침수 피해 세대에 재난 예방시설을 설치해 주고 맞춤형으로 집도 수리해 준다. 건설업계 최초로 대학생 홍보대사 ‘대대홍(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도 운영 중이다. 이들은 대학가 소상공인 점포 환경개선, 소방관 휴게시설 리모델링, 유기동물 보호시설 개선활동 등을 진행했다.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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