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274m 상공서 멈춘 케이블카…12시간 만에 구조

박진규 기자 2023. 8. 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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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어제(22일)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케이블카가 추락했다면 정말 큰 일인데요.

끊어지지 않은 케이블이 있어서 다행히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케이블카는 274m 상공에 위태롭게 멈춰섰습니다.

이 케이블카는 파키스탄 북서부 외딴 지역의 운송수단이었는데요.

학교에 가던 어린이 6명을 포함해서 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정말 보기만 해도 아찔한 상황인데, 구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사히 전원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12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워낙 외딴 지역이라서 헬기가 도착하는데도 4시간이 걸렸고요.

또 바람이 세고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 구조도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끊어지지 않은 남은 케이블을 이용해서

임시 집라인을 만들어서 구조작업에 성공했습니다.

한 어린이는 더위와 공포로 한때 기절하기도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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