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준 전 국민연금 CIO, 삼정KPMG에 고문으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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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가 안효준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23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안 전 본부장은 지난달 10일 취업 심사를 거치고 삼정 KPMG에 고문으로 합류했다.
안 전 본부장은 2018년 10월 2년의 임기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으로 임명됐다가 1년 단위로 두 차례 연임했다.
최장수 CIO로 꼽히는 안 전 본부장은 국민연금에서 최고 수익률을 달성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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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가 안효준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23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안 전 본부장은 지난달 10일 취업 심사를 거치고 삼정 KPMG에 고문으로 합류했다. 안 전 본부장은 향후 해외 국부펀드나 사모펀드, 투자은행들의 국내 투자나 국내 기업들의 해외 투자 관련한 크로스보더 딜(국경 간 거래) 등을 중점적으로 자문할 예정이다.
안 전 본부장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호주 국립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수료했다. 1988년 서울증권을 시작으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해외증권실장△교보악사자산운용 대표이사 △BNK투자증권 대표이사 △BNK금융지주 사장 등을 거쳤다.
안 전 본부장은 2018년 10월 2년의 임기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으로 임명됐다가 1년 단위로 두 차례 연임했다. 본부장을 두 번 연임한 것은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최초 사례다. 3년의 임기를 채운 전임자도 조국준(2020년 10월~2005년 10월), 이찬우(2010년 10월~2013년 11월) 전 본부장 등 두 명에 그쳤다.
최장수 CIO로 꼽히는 안 전 본부장은 국민연금에서 최고 수익률을 달성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안 전 본부장은 취임 직후인 201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최고 수익률인 11.31%를 달성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9.7%, 2021년 10.86%의 수익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안 전 본부장은 임기 동안 해외 연기금이나 대형 자산운용사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APG, 알리안츠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공동투자건을 다수 성사시켰다. 또 투자 다변화 정책 이행을 위해 사전적 위험관리 강화를 비롯해 조직 및 인프라 개편·확충, 대체투자 프로세스 개선 등 운용 역량을 강화하기도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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