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SNNC-순천대, 기업시민형 지역인재 육성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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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은 23일 순천대와 'ESG시대 기업시민형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순천대학교 이병운 총장, 남기창 교무처장과 포스코 최영 기업시민실장, SNNC 두진홍 경영지원실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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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순천대학교 이병운 총장, 남기창 교무처장과 포스코 최영 기업시민실장, SNNC 두진홍 경영지원실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ESG 경영이 화두로 부각된 지난 2018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언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국내외 학계 및 전문 연구기관의 주목을 받아왔다.
2021년부터 한양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서울여대, 포스텍 등 대학에서 '기업시민경영과 ESG'를 정규과목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와 MOU를 체결하고 지역균형발전과 기업시민형 인재육성을 위해 대상학교를 7개 국가거점국립대(충남, 전북, 제주, 강원, 경북, 경상국립대, 부산대)로 넓혔으며, 그외에도 주요 국립대와 사립대까지 참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은 기업 경영상의 실제 이슈들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대안을 마련하는 PBL(Problem·Project-Based Learning)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강생들은 ESG와 기업시민과 관련해 기업이 풀어야 할 사회적 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솔루션을 찾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금번 수업에서는 포스코그룹 사업회사로서 친환경 니켈 소재기업인 SNNC의 기업시민 전담조직 실무자들이 순천대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며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된다.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은 "오랜 시간 포스코와 산학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온 순천대와의 협력은 앞으로 더 중요해 질 것으로 본다"며 "포스코는 순천대와 함께 미래세대의 주역들에게 사회와 더불어 발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시민의 정신'을 잘 알려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운 순천대학교 총장은 "순천대는 20년이 넘게 포스코엘리트 장학금 등을 운영하며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기업맞춤형 인재 양성을 함께하고 있으며, SNNC와도 금속소재 산업연구와 기술협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ESG가 중요해진 요즘, 기업시민 정신을 배운 순천대 학생들이 책임있는 미래 경영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MOU를 통해 거점국립대에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을 개설하고, 취업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등 '지역인재양성→취·창업→거주' 선순환 체계 구축을 선도하고, 많은 기업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교육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해 새로운 산학협력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광양=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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