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검사 생중계·최첨단 장비까지" 24일 방류에 '초비상'(종합2보)

윤왕근 기자 강정태 기자 고동명 기자 권혜정 기자 김대벽 기자 전원 기자 2023. 8. 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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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24일 오후로 예정된 가운데, 전국 지자체가 수산물 소비위축 우려에 초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도는 방류 직후 주 매일 일본산 수입 수산물 원산지 단속을 시행하는 한편, 도 공식 유튜브 '경남TV'를 통해 방사능 검사를 생중계할 계획이다.

강원도도 동해안 6개 시군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검사를 매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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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공식 유튜브로 검사 생중계,…제주, 휴대용 신속 측정장비 보급
서울 등 전국서 매일 '방사능 검사'…전남, 안전성 조사품목 늘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을 하루 앞둔 23일 대전 유성구 노은농수산물시장에서 상인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2023.8.2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전국=뉴스1) 윤왕근 강정태 고동명 권혜정 김대벽 전원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24일 오후로 예정된 가운데, 전국 지자체가 수산물 소비위축 우려에 초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경남도는 시민과 관광객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유튜브를 통해 방사능 검사를 생중계하겠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도는 방류 직후 주 매일 일본산 수입 수산물 원산지 단속을 시행하는 한편, 도 공식 유튜브 ‘경남TV’를 통해 방사능 검사를 생중계할 계획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23일 오전 부산 사하구 부산시수협 다대공판장에서 방사능 검사 요원이 수산물 신속 검사를 위해 어선에 올라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2023.8.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제주도는 최첨단 측정장비를 갖추고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도는 삼중수소까지 분석할 수 있는 베타핵종분석기를 확충, 손쉽게 방사능 검사를 할 수 있는 휴대용 신속 측정장비를 요청하는 기관과 단체에 보급한다.

또 산지 위판장 유통 전에 방사능 검사를 실시, 그 결과를 도청 홈페이지에 매일 공개하고 대형 전광판과 버스정류소 전광판 등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도 방류 직후 산지·어종 불문, 모든 종류의 수산물을 대상으로 매일 표본조사를 실시할 게획이다.

서울시는 가락시장과 노량진시장, 수협강서공판장 등 주요 도매시장이 운영되는 월~토요일 유통된 수산물을 대상으로 매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 당초 수입산에 한해 진행하던 검사도 국내산 수산물까지 전면 확대한다.

강원도도 동해안 6개 시군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검사를 매일 시행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방류 직후 그간 도내 주요 위판장 21곳에서 월 2회 시행하던 방사능 검사를 매일 검사한다. 검사결과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즉시 공개된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을 하루 앞둔 23일 인천 중구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3.8.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경북도 역시 수산물 안전·방사능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과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 대응 TF'팀을 운영한다.

전남도는 수산물 안전성조사를 전 품종 1200건 이상으로 확대하는 대책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방류가 시작되면 △수산물 안전성조사를 기존 62개 품종 800건에서 전 품종 1200건 이상으로 확대 △수입수산물 유통이력제 17개 품목에서 21개 품목으로 강화 △원산지표시 품목 15개에서 20개로 확대 △단속 강화 △도내 해역 방사능 실시간 측정(4개소)을 추진한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양식장에서 위판장까지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확대하고, 해역별 방사능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2013년부터 현재까지 검사한 전남산 수산물은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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