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125년 광고변천사 한눈에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8. 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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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각 시대별 특징 정리
1929년 동화약품 활명수 인쇄 광고. 이노션

광고 회사 이노션이 '활명수'로 유명한 제약 회사 동화약품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브랜드 광고물을 통해 대한민국 광고 역사를 망라한 책 '동화약품 125년 광고북'을 23일 출간했다.

이 책은 1897년부터 2022년까지 125년간 진행된 동화약품의 광고 활동을 한국 근현대사 흐름과 연결해 시대별 광고 발전사를 한눈에 담았다.

브랜드 이념이나 기업 역사를 담는 일반적인 브랜드북과 달리 동화약품의 광고 비주얼 자료 위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총 2580여 편의 동화약품 광고물 중 최종 224개가 선별 수록됐다.

해당 광고북에서는 19세기 대한제국 시절부터 일제강점기, 해방, 현재까지 125년간 지속돼온 동화약품의 광고 활동과 시대별 광고 제작 배경, 시대상을 담은 광고 메시지 등 국내 광고 발전사를 확인할 수 있다.

동화약품의 대표 상표인 '부채표'와 소화제 '까스활명수'의 등장까지 익숙한 브랜드의 탄생 과정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노션은 해당 광고북을 제작하기 위해 초기 기획 단계부터 자료 수집, 최종 편집 구성 등을 모두 담당했다. 제작 기간은 1년이었다. 특정 기업의 광고 활동을 통해 한국 광고사를 한 책으로 집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노션 측은 "광고북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 결과물을 통해 고객에게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10년 후, 20년 후 광고북이 재편된다면 어떤 광고물들이 지금의 시대를 그리고 있을지 또한 기대되는 프로젝트"라고 전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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