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은 물 없이 입 안에서 녹여 섭취할 수 있는 구강붕해정 형태의 우울증 치료제 ‘제프람멜츠 구강붕해정’(성분명 에스시탈로프람옥살산염)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제프람멜츠 구강붕해정은 제프람정과 동일한 성분으로, 고령 등으로 알약을 삼키기 힘든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제프람멜츠 구강붕해정은 총 세 가지 함량인 5, 10, 20mg으로 출시돼 저용량부터 환자의 증상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다. 또 오렌지향을 첨가해 환자들이 친숙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
A Delini-Stula 학술자료 ‘항우울제 구강붕해정 선호도와 복약순응도 상관관계 연구’에 따르면 환자 5428명 중 62.1%는 구강붕해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체 환자의 47.3%가 복약순응도가 향상됐다.
장우진 제일약품 마케팅PM은 “국내 우울증 환자가 100만 명까지 증가함에 따라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제형의 치료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