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레이저가 손 떠난 맨유, 마침내 새 주인 찾아가나… 카타르 자본가 실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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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몇 년간 간절하게 바랐던 글레이저 가문과의 결별이 다가왔다.
맬컴 글레이저를 위시한 글레이저 가문은 2003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자본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인수 후 글레이저 가문은 구단에 큰 규모의 부채를 안겼다.
20년간 지속된 글레이저 가문의 통치는 곧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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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몇 년간 간절하게 바랐던 글레이저 가문과의 결별이 다가왔다. 미국 자본에서 카타르 자본으로 주인이 바뀔 전망이다.
맬컴 글레이저를 위시한 글레이저 가문은 2003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자본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2005년엔 전체 지분 과반을 차지했고, 곧 100% 지분을 모두 장악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인이 됐다. 당시 전체 인수 비용은 8억 파운드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로 1조 3,00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인수 후 글레이저 가문은 구단에 큰 규모의 부채를 안겼다. 채권을 발행하고, 주식을 상장하는 등의 행위에서 비롯된 결과다. 서포터는 '글레이저 아웃'을 외치며 구단을 되찾기 위해 애썼다.
20년간 지속된 글레이저 가문의 통치는 곧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부터 인수 협상이 이루어졌는데, 카타르 은행 재벌 셰이크 자심은 인수 자금으로 60억 파운드(약 10조 2,176억 원)를 준비했다. 글레이저 가문에 일부 지분 유지를 약속한 또 다른 입찰자가 있었지만, 막대한 돈 앞에 흔들리고 말았다.
영국 <더 선>은 곧 양 측이 구단 매각과 인수 절차를 위한 실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글레이저 가문에서 주식을 계속 보유할 시 서포터로부터 발생할 '어마어마한 반발'을 염려하면서, 완전한 매각에 전념할 계획이라고도 보도했다.
실사가 완료되면 셰이크 자심은 맨유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된다. 인수 계약은 10월 중순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과정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구단주 적합성 테스트다. 이를 통과해 최종 승인을 받으면 진짜 구단주가 될 수 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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