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취업난 中, 청년들 군사학교 몰려간다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3. 8. 23. 17: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인 중국에서 2017년 이후 가장 많은 고교 졸업생이 군사학교에 입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중국인민해방군(PLA) 기관지 해방군보는 올해 중국 전역 27개 군사학교에서 고교 졸업생 1만7000명을 신입생으로 선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보다 약 2000명 늘어난 것으로, 2017년 군 현대화 개혁 작업을 완료한 이후 최대 규모다.

이 같은 변화는 청년 취업난이 중국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나타났다. 지난 6월 기준 중국의 16∼24세 실업률은 21.3%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신입생 선발 과정에는 신체 기준도 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신장이 160㎝ 이상에서 158㎝ 이상으로 낮아졌고, 몸무게도 기준이 완화됐다.

[신윤재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