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전남 서남해안 집중 호우…침수 피해 잇따라
[KBS 광주] [앵커]
뉴스특보입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지역에 서부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호우특보가 내려진 전남 서부권 취재기자 연결해서 호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정대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목포 용당동에 나와 있습니다.
1시간 전쯤 목포 일대에 많은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제가 서 있는 인도까지 잠길 정도였는데요.
전남소방본부에는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 60여 건 이상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 중 55건이 목포에서 들어온 신고였습니다.
특히 신고가 집중된 지역은 목포 석현동 일대였는데요.
지난달 집중호우로 물에 잠겼던 8차선 도로가 또다시 물이 차면서 경찰과 소방이 도로를 통제했고, 인근 상가도 침수 피해를 본 걸로 파악됩니다.
또 시간당 6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진도 지역에서도 일부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와 제보가 들어오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남소방본부는 신고가 목포와 영암, 진도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다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호우 특보 상황과 전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후 들어 함평에서는 시간당 65mm 이상의 강한 빗줄기가 관측되는 등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역별로는 신안군과 흑산도, 거문도, 초도를 제외한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 호우 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어제부터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신안 비금이 187mm로 가장 많았고, 진도 지산 176.5, 영광 낙월도 165mm 등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50에서 100mm, 최고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비 피해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용당동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화면제공:시청자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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