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5번째 소환…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내주 출석 통보

양다훈 2023. 8. 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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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23일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3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추가기소하고, 제3자뇌물 혐의를 조사해 왔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와 대북송금 의혹의 핵심 관계자 등의 진술, 경기도 및 국정원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토대로 당시 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쌍방울의 대납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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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제원 선임기자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23일 소환을 통보했다.

이는 백현동 특혜 의혹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받은 지 6일 만이며 이 대표가 출석에 응한다면 5번째 소환조사가 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제3자뇌물 혐의로 이 대표에게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소환통보일은 내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달러와 당시 도지사 방북비 300만달러 등 800만달러를 북한에 건넸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3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추가기소하고, 제3자뇌물 혐의를 조사해 왔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과 경기도의 연관성을 줄곧 부인해 왔으나 최근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에 도지사 방북 협조를 요청한 적 있다”고 진술 일부를 뒤집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와 대북송금 의혹의 핵심 관계자 등의 진술, 경기도 및 국정원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토대로 당시 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쌍방울의 대납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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