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생산 재개… 3년 만에 출하

2021년 코로나19로 독감 백신 생산 중단
“한국 독감 백신 경쟁력 입증할 것”

스카이셀플루 완제 공정 중 박스포장 공정.(사진 뉴스1)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세포배양 독감 백신인 ‘스카이셀플루’ 생산을 재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면서 독감 백신 생산을 중단한 지 3년 만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경북 안동 백신 생산 시설 ‘안동 L 하우스’에서 ‘스카이셀플루’가 출하됐다고 23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약 500만 도즈의 독감 백신을 공급한다.

스카이셀플루는 세포배양 방식 백신으로는 세계 처음으로 WHO(세계보건기구)의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받았다. WHO PQ는 WHO가 백신의 제조 과정, 품질, 임상시험 결과를 평가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증하는 평가 자격이다.

국내에 공급되는 독감 백신은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방법에 따라 유정란 배양 방식과 세포 배양 방식으로 나뉘는데, 스카이셀플루는 국내 유일한 세포배양 방식 백신이다.

세포배양 방식 백신은 유정란 방식의 백신과 달리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비교적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고, 생산 기간도 짧아 필요할 때 신속하게 생산 가능하다는 것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설명이다. 또 생산 과정에서 항생제나 보존제를 쓰지 않기 때문에 백신 과민반응에 대한 우려도 상대적으로 적다고 한다.

영국 백신접종과 면역 공동위원회(JCVI)는 올해와 내년 겨울철 독감 백신 가이드라인을 통해 세포배양 방식의 4가 백신을 우선 권고한다고 밝혔다.

스카이셀플루는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몽골 등 10개국에서 허가받았으며, 현재 10여 개 국가에서 추가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이상균 L하우스 공장장은 “스카이셀플루는 대한민국 백신 기술력의 결정체다”라며 “이번 시장 복귀를 통해 국민들의 독감 백신 선택권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독감 백신의 경쟁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셀플루는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몽골 등 10개 국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10여 개 국가에서 추가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이상균 L하우스 공장장은 “스카이셀플루는 대한민국 백신 기술력의 결정체다”라며 “이번 시장 복귀를 통해 국민들의 독감 백신 선택권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독감 백신의 경쟁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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