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 기업 · 규모 모두 줄었다…더 좁아진 취업문

최호원 기자 2023. 8. 23.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하반기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문은 더 좁아질 것 같습니다.

하반기에 새로 인원을 뽑겠다는 기업의 수도, 채용 인원도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반기 채용 규모까지 확정한 기업 315곳을 조사해 보니 대기업의 70%가 두 자릿수 인원을 뽑겠다고 했고 30%는 한 자릿수 채용을 계획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 하반기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문은 더 좁아질 것 같습니다. 하반기에 새로 인원을 뽑겠다는 기업의 수도, 채용 인원도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채용 전문업체 인크루트가 지난달 11일부터 25일 사이 국내 기업 727곳에 하반기 채용 계획을 물었습니다.

대기업의 경우 78.8%가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했다고 답했지만, 중견기업은 54.4%만 그렇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 조사 때보다 대기업은 1.6%포인트, 중견기업은 9.6%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58%가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했다고 답했지만, 역시 지난해보다 9.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채용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반기 채용 규모까지 확정한 기업 315곳을 조사해 보니 대기업의 70%가 두 자릿수 인원을 뽑겠다고 했고 30%는 한 자릿수 채용을 계획했습니다.

지난달 조사 당시에는 세 자릿수를 뽑겠다는 대기업은 한 곳도 없었는데, 현대차가 지난 21일 연구개발 분야에서 세 자릿수의 경력직을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잡코리아 조사에서는 기업 인사담당자 187명 가운데 69.5%가 하반기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고 답했는데, 채용 예정 인원은 기업 한 곳당 평균 12.7명으로 올 상반기 평균 19.3명보다 6명 이상 줄었습니다.

신입과 경력을 모두 채용하는 곳이 47.7%, 경력만 채용할 계획인 곳이 30.8%, 신입사원만 채용하는 곳은 21.5%였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최호원 기자 bestig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