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 기업 · 규모 모두 줄었다…더 좁아진 취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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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문은 더 좁아질 것 같습니다.
하반기에 새로 인원을 뽑겠다는 기업의 수도, 채용 인원도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반기 채용 규모까지 확정한 기업 315곳을 조사해 보니 대기업의 70%가 두 자릿수 인원을 뽑겠다고 했고 30%는 한 자릿수 채용을 계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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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하반기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문은 더 좁아질 것 같습니다. 하반기에 새로 인원을 뽑겠다는 기업의 수도, 채용 인원도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채용 전문업체 인크루트가 지난달 11일부터 25일 사이 국내 기업 727곳에 하반기 채용 계획을 물었습니다.
대기업의 경우 78.8%가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했다고 답했지만, 중견기업은 54.4%만 그렇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 조사 때보다 대기업은 1.6%포인트, 중견기업은 9.6%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58%가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했다고 답했지만, 역시 지난해보다 9.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채용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반기 채용 규모까지 확정한 기업 315곳을 조사해 보니 대기업의 70%가 두 자릿수 인원을 뽑겠다고 했고 30%는 한 자릿수 채용을 계획했습니다.
지난달 조사 당시에는 세 자릿수를 뽑겠다는 대기업은 한 곳도 없었는데, 현대차가 지난 21일 연구개발 분야에서 세 자릿수의 경력직을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잡코리아 조사에서는 기업 인사담당자 187명 가운데 69.5%가 하반기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고 답했는데, 채용 예정 인원은 기업 한 곳당 평균 12.7명으로 올 상반기 평균 19.3명보다 6명 이상 줄었습니다.
신입과 경력을 모두 채용하는 곳이 47.7%, 경력만 채용할 계획인 곳이 30.8%, 신입사원만 채용하는 곳은 21.5%였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최호원 기자 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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