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 기대 선반영? 펄어비스 14% 급락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의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이후 주가 급락을 보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전날 대비 14.26% 하락한 4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는 22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쾰른메세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 2023'의 개막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3분가량의 '붉은사막'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붉은사막은 베타테스트나 시연 행사 등으로 구체적인 정보를 사전에 발표하지 않아 이날 신규 영상 공개가 더욱 주목을 받았다.
신작에 대해 게임 이용자와 증권가에서 호평이 잇따랐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하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게임스컴에서 보여준 붉은사막의 인게임 영상은 현존하는 명작 게임별 주요 요소를 포괄적으로 합친 높은 자유도의 게임"이라며 "게임업계의 새 지평을 열 게임이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 1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모바일 게임 경쟁 심화로 인한 매출 부진과 인센티브로 인한 인건비 상승이 영업손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부진한 실적에도 증권가에선 붉은사막 공개에 주목하며 목표가를 상향한 바 있다.
신작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이날 급락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펄어비스 주가는 연초 대비 약 14% 상승했다.
[김금이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8년 감방생활하고도 또”…20대 만취女 노래방 끌고간 30대男이 한짓 - 매일경제
- 실제 수리비 1800만원…8억 페라리 긁은 노인에 3만원만 달라는 청년, 왜? - 매일경제
- ‘역사상 가장 비싼 계절’ ‘미친 영수증’…K바가지 이어 난리라는 이곳 - 매일경제
- ‘묻지마 범죄’ 속출에···文정부 폐지했던 의경 부활 검토 - 매일경제
- 서이초 ‘연필사건’ 민원 학부모는 현직 경찰 간부 - 매일경제
- [단독] 강남역 카페서 ‘몰폰 어플’로 여성 신체 몰래 촬영한 20대 남성 - 매일경제
- [속보]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 30세 최윤종…본인 동의로 머그샷 공개 - 매일경제
- 칼 휘둘러놓고 “살해의도 없었다”?...‘신림동 흉기난동’ 조선, 첫 공판서 주장 - 매일경제
- ‘정유라의 말’ 7300만원에 낙찰...3차례 유찰 끝 감정가의 58% - 매일경제
- 골프 김효주 세계스포츠선수 TOP10…한국 유일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