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KB국민銀 압수수색 미공개 정보로 부당이득 혐의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2023. 8. 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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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KB국민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무상증자 관련 업무를 하는 은행 직원들이 관련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KB국민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해 각종 서류,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9일 금감원은 상장사들의 증권 업무를 대행하는 KB국민은행 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불공정거래에 활용한 정황을 확인하고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무상증자 업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의 앞선 발표에 따르면 이들이 챙긴 부당이득은 총 127억원에 달한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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