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앞 언덕 헐고 지하공간 개발해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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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정문 앞 가파른 언덕이 헐린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3일 언론 간담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서소문 본관 리모델링 계획을 밝혔다.
지하공간 개발에 초점을 맞춘 미술관 서소문 본관 리모델링은 올해 11~12월 설계공모를 거쳐 내년 9월 공사에 착수한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개관 35주년을 맞아 활동을 본격화하는 청년기에 접어들었다"며 리모델링 필요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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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정문 앞 가파른 언덕이 헐린다. 미술관은 이곳을 평평하게 만들고 건물 지하공간을 개발해 연결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3일 언론 간담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서소문 본관 리모델링 계획을 밝혔다.
지하공간 개발에 초점을 맞춘 미술관 서소문 본관 리모델링은 올해 11~12월 설계공모를 거쳐 내년 9월 공사에 착수한다. 2025년 2월까지 지하공간 수평증축 공사를 마치고 2025년 3월부터 본관 전시동 리모델링을 시작해 2026년 5월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하에는 2개 층의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미술품 수장고, 전시공간, 편의공간 등이 들어선다. 다만 국가등록문화재인 미술관 전면 현관부는 보존한다. 전체 증축 규모는 전시장(1,000㎡), 수장고(1,200㎡), 편의시설(800㎡) 등 총 3,000㎡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개관 35주년을 맞아 활동을 본격화하는 청년기에 접어들었다”며 리모델링 필요성을 밝혔다. 최 관장은 이어 “향후 30년을 위해 서소문 본관 리모델링, 신규 분관 개관에 따른 네트워크형 미술관 등 외형 성장을 비롯해 국내외 미술 생태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과 미술관 공간확보 계획에 맞춰 전시 규모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미술관은 내년에는 ‘건축’을 전시 주제로 삼아, 4~7월 서소문 본관에서 '건축 해외 거장전'과 '건축 주제전'을 동시에 열 예정이다. 8월부터는 '소장품 주제 기획전'과 함께 '박광진 기증특별전'을 연다.
본관 이외의 시립미술관도 잇따라 문을 연다. 2024년 10월 도봉구에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이 들어선다. 같은 해 11월에는 금천구에 서서울미술관이 개관한다.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은 동시대 사진영상 특화 미술관으로 운영한다. 서서울미술관은 뉴미디어·융복합 예술 포괄 프로그램, 청소년·취약계층 대상 교육 프로그램 특화 미술관이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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