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성인광고 무법천지…비로그인 상태서도 지속 노출"

최평천 2023. 8. 23. 17: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글 유튜브에서 본인 인증을 하지 않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분별한 성인 광고가 노출되고 있어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튜브에서 본인 인증을 하지 않은 비(非) 로그인 상태에서도 아동·청소년이 접해서는 안 되는 선정적 광고 영상이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선정적 광고를 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영상에는 성인용품 광고가 지속해 노출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 박성중 "청소년보호법 등 위반…대한민국 법률 무시하면 강력 제재"
유튜브 코리아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구글 유튜브에서 본인 인증을 하지 않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분별한 성인 광고가 노출되고 있어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튜브에서 본인 인증을 하지 않은 비(非) 로그인 상태에서도 아동·청소년이 접해서는 안 되는 선정적 광고 영상이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선정적 광고를 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영상에는 성인용품 광고가 지속해 노출되고 있다.

이 밖에 성인웹툰, 성인사이트, 화상 채팅 앱, 성인게임 등의 광고와 선정적인 사진·영상이 나오는 홈페이지 링크 등이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이에 대해 "모든 광고는 정책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검토하는 절차를 거친다"고 답변했다고 박 의원실은 전했다.

박 의원은 "구글 답변대로라면 해당 광고가 구글의 광고 심의를 거쳤음에도 아동·청소년들에게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구글 광고 정책에 따르면 '구글 광고는 특정 종류의 성적인 콘텐츠를 제한하고, 현지 법규에 따라 제한된 시나리오에서만 게재된다'고 규정돼있다.

유튜브의 선정적인 광고 노출은 청소년 보호법 위반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청소년유해매체물의 광고 금지 위반에 속한다는 게 박 의원 설명이다.

박 의원은 "성인 광고 무분별한 노출이라는 심각한 상황에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의 해태가 도를 넘었다"며 "카테고리 분류, 모니터링 강화, 알고리즘 개선 등 운영체제 강화방안을 조속히 도입하지 않고, 대한민국 법률을 무시하는 행태들을 이어간다면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중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pc@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