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코리안 6인방 상금만 '335억'
김주형 84억, 김시우 72억
2532만311달러. 한화로 무려 335억원. 입이 떡 벌어지는 이 금액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드를 보유한 한국 선수 6명이 벌어들인 상금이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정규시즌 상금 집계는 마감됐다. 최종전은 상금이 아닌 '보너스' 형식으로 주기 때문에 공식 상금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올해 PGA 투어는 LIV골프와 경쟁하며 상금이 증액됐다. 덕분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무려 상금 2101만4342달러(약 280억9000만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올 시즌 2승을 합작한 '코리안 브러더스'의 상금 성적은 어떨까. 임성재는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톱10에 9차례나 들며 648만7421달러(약 87억원)를 상금으로 받았다. 상금 순위는 19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다. '2년 차' 김주형은 시즌 중반 잠시 부진하기도 했지만 1승을 신고하며 상금으로 626만2918달러(약 84억원)를 챙겼다. 김주형은 상금뿐만 아니라 올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와 계약을 맺으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임성재와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김시우도 올 시즌 우승을 맛보며 538만62달러를 상금으로 벌어들였다. 상금랭킹은 30위지만 한화로 무려 약 72억원이나 되는 거액이다.
아쉽게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한국 넘버4' 안병훈이 323만1760달러(약 43억원)를 기록하며 상금순위 4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맏형' 이경훈은 242만6972달러(약 33억원)를 받아 내년 시드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또 '막내' 김성현은 올 시즌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153만1178달러(약 20억원)를 기록했다. 그의 상금랭킹은 93위로 내년 시드 확보를 위해 남은 가을 시리즈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와 함께 풀시드는 없지만 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던 노승렬은 45만5617달러, 강성훈은 27만4411달러를 손에 쥐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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