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세' 배우, 30대 여친과 결혼…"고마워서 부동산 7채 줬다" [룩@차이나]

[TV리포트=유비취 기자] 홍콩 배우 리룽케이가 36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23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딤섬 데일리에 따르면 리룽케이(72)가 여자친구 크리스 웡(36)과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룽케이는 여자친구와 자신이 조용한 행사를 원하기 때문에 결혼식은 소박하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크리스 웡이 리룽케이의 아이를 유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도 함께 대중에게 밝혀졌다. 36살이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4년 동안 안정적인 교제를 이어왔다.

리룽케이는 크리스 웡과의 일상을 공개하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는 "크리스 웡은 모든 면에서 훌륭하고 나를 많이 배려해 준다"라고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리룽케이는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해 오랜 기간 격리를 하고 실내에 머물러야 했던 어려운 시기에 크리스 웡이 자신을 극진히 돌봤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동안 촬영에만 집중하고 밖에 나가지 못했다. 일에 지쳐서 몇 달 동안 집 밖에 나가지 못했다. 다행히 아래층에 편의점이 있어서 필요한 게 있으면 아내가 내려가서 사 오곤 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크리스 웡은 유흥 업소에서 접대부로 일했다는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리룽케이는 루머를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크리스 웡이) 중국 출신인데 그곳에서 접대부로 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그의 배경과 지위를 생각하면 그런 일을 할 필요가 없다"라면서 "나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다. 오랜 시간 함께 지내다 보니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됐다"라고 반박했다.

리룽케이는 자신이 소유한 7개의 부동산 소유권을 크리스 웡에게 모두 넘겼다고 밝혔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크리스 웡 소셜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