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쥬록스, '빽가 뮤비 제작자'에도 돈 안줬다.."정산 차일피일 미뤄"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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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쥬록스가 아티스트와 직원들에 대한 임금체불 논란으로 꾸준히 구설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코요태 빽가(백성현)의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한 외주업체에도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우쥬록스는 지난 2월에 발매된 빽가의 솔로앨범 'CURE'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들에게 약 7개월째 정산금 지급을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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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우쥬록스가 아티스트와 직원들에 대한 임금체불 논란으로 꾸준히 구설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코요태 빽가(백성현)의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한 외주업체에도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우쥬록스는 지난 2월에 발매된 빽가의 솔로앨범 'CURE'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들에게 약 7개월째 정산금 지급을 미루고 있다.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외주업체 관계자 제보에 따르면 'CURE' 타이틀곡 'Close My Eyes'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했던 스태프들 모두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계자는 "1월 말부터 곧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던 임금은 차일피일 미루다 현재까지도 지급되지 않고 있다"며 "우쥬록스의 A 대표는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하며 정산금 지급을 미루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현재 우쥬록스 퇴사 후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로 A씨를 신고했던 전 직원들은 대지급금을 순차적으로 지급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지급금 제도는 국가가 체불임금 일부를 직원들에게 대신 지급하고, 추후 사업주에게 청구하는 제도다.
이처럼 내부직원들의 경우 체불된 임금의 일부를 고용노동부로부터 구제받을수 있는 상황이지만, 외주업체의 경우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되지 않아 민사소송을 진행해야만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처지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음반제작 담당자마저 임금체불 이슈로 돌연 우쥬록스를 떠나면서 뮤비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들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는 전언이다.
관계자는 "외주업체인 스태프들은 그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하고 기다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관련된 인원들 대부분은 20대 사회 초년생들이다. 약 3,500여만 원에 달하는 정산금 미지급으로 인해 30여 명에 달하는 인원들이 곤란한 상황에 부닥쳐 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한편 송지효는 지난해 10월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정산금 미지급 등의 갈등으로 올해 4월 우쥬록스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송지효의 미지급 정산금은 약 9억 8400만원으로 알려졌다. 송지효는 우쥬록스 A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발했으며, 우쥬록스를 퇴사한 전(前) 직원들은 A 대표를 고용노동청에 임금체불로 신고했다.
전 직원들과 송지효는 여전히 사측으로부터 밀린 정산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으며, 우쥬록스가 제작한 웹예능 '짭바보'에 출연한 김종민 역시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해 출연료 지급명령 신청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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