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레쉬, 6·25 참전한 UN용사 한국인 친구 찾기 돕는다

장도민 기자 2023. 8. 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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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욕실 화장품 브랜드 인프레쉬가 UN 참전용사들의 한국인 친구 찾기를 돕는다.

기사를 통해 이들의 사연을 알게 된 인프레쉬는 "참전용사분들의 인터뷰를 보았고,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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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인프레쉬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열두 살 소년이었던 장씨를 찾습니다. 이분도 나를 그리워할까요?"

친환경 욕실 화장품 브랜드 인프레쉬가 UN 참전용사들의 한국인 친구 찾기를 돕는다.

이들은 2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UN참전용사가 찾고 있는 한국인에 대한 제보와 관련된 공지를 게시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6.25 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의 초청으로 방한한 참전용사 에드워드 버커너(91)씨는 기자회견에서 옛 인연을 떠올리며 "전쟁 당시 19세였던 나보다 어렸던 한국 소년 '조정성' 또는 '조적성'을 찾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오래 전 한국 친구에 대해 "부산에 막 도착했을 때 나를 굉장히 잘 돌봐줬고, 북쪽으로 갔을 때도 많이 도와줬다"며 "오랜 시간 소중히 간직한 소년의 사진을 꺼내 들었다"고 말했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사람“이라며 울먹거리기도 했다. 동행한 윌리엄 워드(91)씨 또한 70년이 훌쩍 넘어서도 보고 싶은 한국인 친구 당시 12세 소년 장 씨를 찾고 싶다는 간곡한 뜻을 밝혔다.

기사를 통해 이들의 사연을 알게 된 인프레쉬는 "참전용사분들의 인터뷰를 보았고,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프레쉬는 "미국 아칸소 출신 참전용사 윌리엄 워드(현재 91세)와 한국전 당시 그의 생활을 도와주며 살뜰히 챙겼던 12세 소년 장 씨, 캐나다의 참전용사 에드워드 버커너(현재 91세)와 그의 친구 조정성 또는 조적성씨를 알고 계시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알렸다.

또한 인프레쉬는 추후 국가보훈처의 도움을 받아 참전용사와 오랜 친구의 만남을 주선할 예정임을 함께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인프레쉬는 지난 5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안검진 및 수술을 지원한 바 있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국내 참전용사들을 위해 생활비가 담긴 선불카드 배포 사업을 진행 하는 등 꾸준한 후원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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