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24시] 가을에 만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신명’ 한 판
새 단장 마친 청소년수련관…“청소년중심 친화공간에 중점”
(시사저널=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202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화려하게 꽃피는 탈과 탈춤'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2일부터 9일까지 여드레간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안동시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축제의 순간을 경험하게 할 계획이다. 올해 축제는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와 분리해 탈춤축제만의 킬러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또한 구 안동역사를 중심으로 북쪽으로 웅부공원, 남쪽으로 탈춤공원 공연장까지 연결해 도심 전체를 축제장으로 대폭 확장한다.
마스크EDM파티, 마스크버스킹, 탈놀이단 등 기존 프로그램을 포함해 탈춤 플래시몹, 탈춤 골든벨 퀴즈쇼, 원도심 워킹 트레일, 탈 랜덤 댄스 등 MZ세대의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콘텐츠로 축제의 흥행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10개국 11개 팀의 해외공연단과 작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으로 등재된 국내공연단 18개 팀을 초청해 국내외 손꼽히는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적 페스티벌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경동로 6차선 도로를 통제하지 않아 대중교통 흐름은 원활해지고, 탈춤공원과 공연장으로의 접근성은 향상해 국내외 탈춤공연을 더욱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원도심이 가지는 상징성과 역사성은 살리고 불편 사항은 보완해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를 추진한다.
탈춤공원 내 빗물정원과 수목쉼터를 조성해 관람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모디684앞에서 웅부공원 앞까지는 메인포토존으로 구성하고, 웅부공원에는 프린지 공연 운영과 메타버스관·세계탈전시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1997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2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세계보편문화인 탈과 탈문화를 기반으로 한 세계 유일의 축제"라며 "남에서 북으로 이어지는 축제공간을 따라 다양한 콘텐츠를 담을 예정"이라고 했다.
◇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생강뿌리 부패 우려에 진단요령 제시
안동시 농업기술센터는 장마기 이후 생강뿌리 부패 관련 병 발생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진단요령을 제시하고 병 방제를 강조하고 나섰다.
지하부의 줄기와 근경이 병원균에 의해 수침상으로 썩으며 지상부의 잎이 황화하는 것이 생강의 뿌리썩음병의 대표 증상이다. 병이 진행되면서 지하부의 썩음이 지상부 전체로 확대돼 잎이 황갈색으로 변한다. 생강의 생육초기 지상부의 아랫잎이 노랗게 변색하는 것이 생강 뿌리썩음병의 진단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
이 병은 지온이 높고 물빠짐이 나쁜 포장에서 발생하기 쉽다. 뿌리썩음병의 병원균인 피시움(곰팡이균)은 유주자를 형성하여 물을 따라 이동하는 특성이 있다. 이는 대부분 지표면과 접하는 부분을 통해 침입한다. 연작지의 경우, 지난해 발병했던 밭에서 토양속의 병원균으로부터 감염되므로 종강선별과 종강소독을 해야 한다. 또 되도록 연작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고, 물이 고이지 않고 배수가 잘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안동농업기술센터의 관계자는 "생강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뿌리썩음병에 취약하므로 장마기 이전부터 농가에서 병 발생을 막기 위해 물고임 방지, 예방약제 살포 등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 새 단장 마친 청소년수련관…"청소년중심 친화공간에 중점"
안동시청소년수련관이 새 단장을 끝내고 내달 2일 재개관식을 진행한다.
안동시는 청소년수련관 시설 노후로 인해 강의실과 수영장 등 내부를 보수했다. 20년 만에 청소년수련관을 새 단장 한 것이다.
안동시는 수련관의 주인인 청소년들을 위한 전용 활동공간, 셀프스튜디오, 스터디룸, 개방형 북카페 등을 조성했다. 또한 다양한 첨단 장비를 구축해 스마트체육관과 영상제작실, 댄스실 스마트미러 등의 설비도 갖췄다.
재개관식 후 청소년 대상 '오픈데이 페스티벌'도 마련됐다. 행사에는 연극공연, 야외 체험부스 설치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지역 청소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리란 기대감도 나온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한 수련관은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청소년중심친화공간에 중점을 두었으며, 수련관이 청소년들의 새로운 중심 문화공간으로 역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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