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중구, 다양한 문화 행사로 도심 관광 활성화 모색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2023. 8. 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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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시설관리공단,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대구은행 금융박물관, ‘체험형 금융 교육’ 명소로 눈길

(시사저널=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대구 중구 경상감영공원 일대에서 펼쳐진 '2023 대구 문화재 야행'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중구

대구 중구가 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한 문화행사를 주말 연이어 개최했다. 23일 중구에 따르면 먼저 8월18일과 19일 양일간 지역 대표 문화재인 경상감영공원 일대에서 '2023 대구 문화재 야행' 행사가 열렸다. 조선 현종 10년 감영제도가 부활하며 새로운 관찰사가 도임해 펼치는 '향연(饗宴)'을 콘셉트로 꾸민 행사다.

'관찰사의 낭만, 사진첩'을 부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경상감영공원뿐만 아니라 향촌문화관, 계산예가, 이상화·서상돈 고택, 청라언덕 선교사 주택 등 지역 문화재와 명소, 원도심과 근대골목 일원 등에서 펼쳐졌다.

또 대구시 지정 문화재인 징청각에서는 국악 공연 '징청설연', 선정비림 앞 잔디마당에서는 해설사가 들려주는 '경상감영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와함께 관찰사와 판관의 선정을 기념한 선정비에 담긴 이야기를 증강현실로 볼 수 있는 '관찰사 선정비의 수수께끼'와 징청각을 배경으로 '단청작품 전시·전통복식 체험·친환경 LED 풍등 만들기·스탬프 투어·스토리북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경상감영 곳곳을 채웠다. 특히 지역 3대 문화재인 대구달성과 경상감영, 대구읍성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는 '420년 중구 문화재전'도 펼쳐졌다. 

한국관광100선 등 전국적인 관광지인 김광석길에서는 19일 '김광석길 콘서트홀 미디어 플랫폼 제막식'이 있었다. 중구는 이날 제막식에 앞서 김광석길 야외 콘서트홀을 최신 설비로 채우는 등 새단장을 마쳤다. 김광석길 콘서트홀은 2014년 준공된 270석 규모의 개방형 야외공연장이다. 구는 이곳에 약 25㎡ 크기의 최신 대형 전광판과 미디어 파사드 시스템, 조명 등을 설치했다.

새단장한 김광석길 야외 콘서트홀에서는 오는 26일 오후 5시30분부터 7시까지 '매마토 문화공연'이 열린다. '여름아 홀캉스를 부탁해'를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대구 출신 방송인이자 연극배우인 이재선이 진행하는 '신나는 레크리에이션과 칵테일쇼·댄스 타임·DJ로빈과 함께하는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등으로 펼쳐진다.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27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제4대 김정화 이사장 취임과 동시에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단행했다.  이에 공단은 이번 평가에서 구조개혁과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혁신 노력을 평가받았다. 특히, 민간협력의 롤모델로 기획재정부·조달청 주관 혁신지향 공공조달 국무총리상 수상과 전국 지방공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행안부 장관상 수상, 대한민국안전대상 공공서비스 부문 행안부장관상 수상 등을 인정받았다.

또 ESG경영에서 환경·사회적책임·투명경영 실천,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 선정과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ISO 37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동시 획득 등을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KSPO 45001 체육시설 안전경영 인증과 날씨경영 우수기관 선정, 행안부 정보공개 종합평가 전국 1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정화 이사장은 "앞으로 공기업으로서 지속적인 ESG경영 실천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 실현, 지방공기업 혁신 등 군민이 빛나는 달성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은행 금융박물관, '체험형 금융 교육' 명소로 눈길 

DGB대구은행 금융박물관 내부 모습 ⓒ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 금융박물관의 체험형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3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수성 본점 지하 금융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체험형 금융 교육' 관람객 수는 현재 8만3000여명에 이른다.

금융박물관은 지난 1967년 최초 지방은행으로 탄생한 DGB대구은행의 창립40주년을 기념해 2007년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관했다. 이후 리모델링을 거쳐 2019년 새 모습으로 재개관했다. 지난해 8월에는 월 방문객이 1000명을 돌파하는 등 최근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박물관에서는 대구은행과 지역 경제 역사 ,국내·외 화폐 및 은행 관련 역사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또 다양한 체험형 학습도 할 수있다. 박물관 입구 영상관에서는 '지역과 함께한 DGB대구은행'을 주제로 한 영상을 약 3분간 감상할 수 있다. 전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대구·경북 지역 중심의 근대에서부터 현재까지 경제 발전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체험형 교육공간에서는 은행창구, 금융 퀴즈, 화폐찍기와 기부체험 등을 통해 쉽고 재미있는 금융·경제교육이 가능하다.

박물관 이용은 무료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전문 학예사 안내에 따라 전체 관람 시 약 40여분의 시간이 걸린다. 전문 학예사 안내에 따른 관람을 원할 경우 최소 5명 이상 (최대대 30명 이하)의 인원으로 사전 예약 경우에만 가능하다. 신청은 금융박물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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