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목숨 건 '디거' 뭐길래…모스크바서 하수로 관광 나선 8명 참변

한성은 2023. 8. 23. 1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지하 하수로를 구경하는 '이색 관광'에 나섰던 일행 8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관광 가이드 1명과 다른 참가자 7명이 지난 20일 모스크바 도심을 관통해 흐르는 모스크바강의 지류인 네글린카강 지하 하수로 관광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강의 대부분은 지하 하수로로 돼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지하 하수로를 구경하는 '이색 관광'에 나섰던 일행 8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관광 가이드 1명과 다른 참가자 7명이 지난 20일 모스크바 도심을 관통해 흐르는 모스크바강의 지류인 네글린카강 지하 하수로 관광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관광객들이 지하에 머무는 동안 시내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지하 하수로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글리카강은 모스크바 시내 북부에서 지하를 따라 도심 쪽으로 흘러 시내 중심의 크렘린궁 근처에서 모스크바강에 합류하는데요. 강의 대부분은 지하 하수로로 돼 있습니다.

희생자들은 크렘린궁 인근의 자랴디예 공원에 접한 모스크바강에서 잠수부들에 의해 발견됐는데, 하수로에서 급류에 쓸려 나와 모스크바강으로 떠내려간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에선 지하 시설 탐험을 즐기는 '디거'(digger)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여러 여행사가 이런 관광을 특별 상품으로 내놓기도 합니다.

현지 언론은 당초 네글린카강 디거 관광에 20여명이 등록했다가 폭우 예보로 다수가 취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한성은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izvestia·rian_ru·shot_shot·@forYA7747Y·트위터 @TWMCLtd·@LXSummer1·유튜브 Den Stalk·UnderWorld Urbex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