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 전문가' 백재권 경찰에 고발당해…부승찬 측 "민간인이 왜 군사시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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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대통령 관저 선정에 역술인 천공이 개입한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대통령 관저 후보지에 방문한 것으로 드러난 풍수 전문가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 겸임교수를 경찰에 고발했다.
지난달 22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대통령 관저 후보지에 역술인 천공이 아닌 풍수 전문가 백 겸임교수가 방문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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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대통령 관저 선정에 역술인 천공이 개입한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대통령 관저 후보지에 방문한 것으로 드러난 풍수 전문가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 겸임교수를 경찰에 고발했다.
부 전 대변인 측 법률대리인은 23일 서울경찰청에 군사기밀보호법과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로 백 겸임교수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백 겸임교수는 민간인으로 윤군참모총장 공관과 육군 서울사무소를 다녀간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만약 사전 허가를 득하지 않았다면 군사기밀보호법 등에 저촉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된 바 있다.
부 전 대변인 측은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근거로 백 교수가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육군 서울사무소를 다녀갔다고 판단했다"며 "민간인이 도대체 무슨 권한으로 그곳에 들어갔느냐. 허가받지 않고 군사 관련 구역에 들어가는 행위를 처벌하는 조항이 있는 2개 법을 일단 모두 혐의로 적시해서 수사해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대통령 관저 후보지에 역술인 천공이 아닌 풍수 전문가 백 겸임교수가 방문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 전 대변인은 자신의 저서 등을 통해 역술인 천공이 관저 후보지에 방문했다고 의혹을 제기했으나, 당시 대통령실 등은 '천공이 방문한 사실이 없다'는 해명만 했을 뿐, 다른 민간인 방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었다. 뒤늦게 백 겸임교수 방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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