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내일 오후 1시부터 오염수 방류 시작 조율 중”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이르면 내일(24일) 오후 1시부터 태평양으로 방류된다.
23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방류 후 원전 인근 바닷물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원전 오염수 방류 후 측정한 삼중수소 농도 수치는 오는 27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서두르는 이유에 대해 현지 언론은 “후쿠시마현에서 저인망어업이 재개되는 9월 1일 이전에 측정 결과를 공표해 안전성을 알리고 소문 피해를 억제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22일 각료 회의를 열고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의결했다. 오염수 방류는 앞으로 30년 이상 지속될 예정이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오염수 발생의 원인이 됐던 동일본대지진(2011년 3월 11일)으로부터는 약 12년만이다.
과학계는 일본이 오염수를 계획대로 제대로 처리해 방류한다면 우리 해역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도 일본의 방류 조치에 대해 “과학적·기술적 문제가 없다”고 했다. 다만 앞으로 오염수가 계획대로 방류되는지 철저히 파악하며 안전을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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